올해 76세인 천박은 병원에 내원하면서 자신이 저녁 10시에는 이미 침대에 들어가지만, 잠들지 못하고 뇌 속에 수십 년 전의 일이나 사람들이 떠오르는 것을 불편하게 느꼈다고 진단했다. 의사는 세심한 문진을 통해 천박이 매우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바로 팔을 머리 아래에 놓고 무릎을 굽혀 자는 것이다. 노인이 잠들 때는 머리를 감싸거나 팔을 머리 아래에 두는 것은 금물이며, 양쪽 다리를 교차하거나 굽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는 전신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며 호흡을 곤란하게 해 수면을 어렵게 만들고, 잠들어도 꿈이 많고 쉽게 깨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노인의 수면 자세는 '침대에 누워서 궁처럼'을 기준으로 하되, 특히 좌측으로 누워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조언했다. 좌측으로 누우면 전신 근육이 풀리고 피로 회복이 되며 위 속 음식물이 십이지장 방향으로 잘 이동되고 심장에 압박이 걸리지 않는다. 다만 자연스럽게 자세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좌측으로 오래 누웠다면 반대로 등을 대고 누워야 한다. 특히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은 매일 취침 전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복용해야 할 약이 많아 여러 번 나누어 복용해야 한다. 이로 인해 많은 물을 마셔야 하므로 밤에 소변이 급해 깊은 잠에서 깨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노인은 신기(腎氣)가 약하기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이 없는 경우 취침 전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약 반드시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복용 시간을 앞당겨 식후 복용하는 등의 방법을 권장한다. 또한 취침 전 반드시 소변을 보고 침대에 들어야 하며, 방광이 찬 상태를 피해서 배변 횟수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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