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날씨는 상대적으로 쾌적하지만, 사람에게는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가을은 공기가 건조하여 쉽게 열이 생기기 쉽다. 피부가 마르고, 민감한 사람은 전신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입술도 항상 말라 있고, 목이 건조하고 가려움을 느끼며, 마치 뭔가 막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컴퓨터 화면을 오래 보게 되면 눈이 건조하고 아프다. 눈가에 얇은 주름이 점점 더 두드러진다. 변비도 자주 발생한다. 절강성 중의병원 호흡과 주임의사이며, 절강중의대학 교수인 서지영은 이 모든 증상들이 모두 '가을 건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한의학은 자연환경과 계절 기후가 인간 몸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기후 변화를 '사계'와 '육기'로 나누어 설명한다. '사계'란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을 의미하고, '육기'는 각 계절에 나타나는 바람, 한기, 여름더위, 습기, 건조, 화(화열)의 여섯 가지 기후 특성을 말한다. 그 중에서 '건조'는 가을의 주된 기후 특성이다. '가을 건조'는 기온이 높고, 상대습도가 낮아 공기가 건조해져 인체의 상부호흡기 점막과 피부 표면의 수분 증발을 유도함으로써 위의 여러 증상을 일으킨다. 자연의 기후 변화는 누구나 직면해야 하는 현실이지만, 우리는 자신이 자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조절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중년의 신체적·정신적 부담 서지영 주임의사가 오랜 보건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기를, 인간의 삶은 포물선처럼 보인다고 한다. 중년이 정점이며, 생명력이 가장 강하고 건강한 시기이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하강하기 시작한다. 신체 기능은 점차 퇜력을 잃기 시작하지만, 그 속도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생명의 법칙은 이렇지만, 이를 거스르며 영원한 청춘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자기 건강 관리를 잘하면 신체 기능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둘째, 물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 건조한 가을에는 하루에 피부를 통해 약 600밀리리터 이상의 수분이 증발된다. 따라서 수분 보충은 가을 건강법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성인의 하루 최소 수분 섭취량은 1500밀리리터이며, 가을에는 2000밀리리터를 마셔야 폐와 호흡기의 윤활을 유지할 수 있다. 매일 아침과 밤잠 전에 각각 200밀리리터씩 마시고, 낮에는 식사 사이마다 800밀리리터씩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물만 마셔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 녹차를 마시거나, 팡하이다이(팽해대), 구기자, 현삼, 옥죽, 맥동, 루한과 등으로 차를 끓여 마시는 것도 좋다. 식탁에 국은 꼭 있어야 하며, 이는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우유와 두유는 혈기와 영양을 보충하고 피부와 모발을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매일 마시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또한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사과, 배, 바나나, 복숭아, 당단, 포도 등은 물론, 섬유질이 많고 수분이 많은 채소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무, 토마토, 배추, 백합, 연근, 고추, 진채 등이 있다. 생강, 마늘, 양파, 후추, 청양초, 겨자 등의 자극적인 음식과 훈제 음식은 줄여야 한다. 셋째, 식치료로 가을 건조 예방 가을은 인체의 정액을 소모시키기 쉬우므로, 생정보음, 폐를 윤활하고 담을 제거하는 식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북사참, 백합 각각 30그램, 오리고기 150그램을 함께 끓여 오리고기가 익으면 국물을 마시고 고기를 먹는다. 사과 1개(씨를 제거한 후), 천국분 3그램, 설탕 10그램을 섞어 사과 속에 넣고 물에 찐 후 사과를 먹고 국물을 마신다. 신선한 백합 50그램, 꿀 30그램을 함께 끓여 마신다. 현삼 15그램, 맥동, 생지 각각 12그램을 끓여 차로 마신다. 붉은 포도 60그램, 진채, 백모근 각각 30그램을 끓여 차처럼 마신다. 적당량의 당근을 깨끗이 씻어 다진 후, 밥과 함께 끓여 죽을 만든다. 은이 20그램, 설탕 약간을 끓여 먹는다. 넷째, 자두와 귤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음 붉은 자두는 한의학에서 흔히 쓰이는 약재이며, 민간에서는 보양식으로 자주 사용된다. 지난해 북방에서 온 동자두가 항저우에 왔을 때, 일부 사람이 너무 많이 먹은 후 설사와 입안궤양을 겪었다. 자두는 따로 열성이 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온성(溫性) 음식에 속한다. 온성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내부 열이 생기며, 음식 잔여물이 제때 제거되지 않으면 입안궤양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자두 껍질은 장을 흐르게 하여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귤을 많이 먹으면 화가 생기기 쉽고, 산성 물질은 입안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적당한 양은 하루 1개의 귤, 10개의 큰 자두 정도가 적절하다. 충분한 비타민 C 등 영양소는 겨울철 피부를 매끄럽고 윤택하게 유지하며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섯째, 철피풍두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님 철피풍두와 서양삼을 함께 사용하여 음허 환자의 몸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좋은 효과를 보이며, 최근 이 조합이 민간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해 분말로 만들어 먹는다. 그러나 이 보조제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습기장애나 양허 환자는 먹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돈을 낭비할 뿐 아니라, 몸 안의 음양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자신이 음허인지 판단하려면 혀의 혀백을 보면 된다. 혀백이 벗겨져 있는 경우 음허로 간주되어 섭취 가능하다. 그러나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서양삼이 차가운 성질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삼이나 마찬가지로 기를 보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다만 서양삼은 다른 삼보다 성질이 약간 차가울 뿐이다. 여섯째, 전문가의 건강법 서지영 주임의사는 올해 60세가 넘었지만, 매일 진료를 보고, 강의를 하며, 학생들을 지도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친다. 밤에는 종종 글을 쓰기도 한다. 그녀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있으며, 거의 제약 없이 식사를 한다. 다만 주말에는 자주 외출한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매년 두 번 정도 보양을 한다. 처음 여름병(두복)과 두복 사이에 붉은 인삼을 섭취하고, 초겨울에는 약재膏제에 붉은 인삼을 더해서 섭취한다. 얼굴 관리는 젊은 사람들만큼 신경 쓰지 않고, 어머니의 방법을 따라 하루에 물을 세 배로 희석한 글리세린을 발라 사용하는데,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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