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학에 따르면, 사계절의 기후 변화에 따라 인체의 기혈과 음양도 변화한다. 봄철은 양기가 시작되며, 기혈이 표면으로 흐르고 모공이 처음 열리며 혈기와 기가 약간 감소해 ‘졸림’을 느낀다. 여름은 양기가 넘치며 기혈이 표면으로 흐르고 모공이 열리며 땀이 많이 나는 탓에 종종 ‘졸려서 졸린’ 느낌을 받는다. 가을은 양기가 점점 약해지고 음기가 시작되며 기혈이 안쪽으로 흐르지만 충만하지 않아 여전히 ‘피로감’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봄졸림, 가을 피로, 여름 졸음’의 원인이다. 이런 상황에 맞춰 중의학은 ‘봄여름에는 양을 기르고, 가을겨울에는 음을 기른다’는 건강법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봄철에 구체적으로 어떤 건강법을 취해야 할까? 하남성 중의병원의 모덕서 교수가 말하길, 봄철 건강법은 봄의 양기 활성화 특성을 따라야 하며, 양기를 보호하고 ‘생(생기)’이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신 건강법 폭발적인 성정을 금하고, 우울감을 피해야 하며, 마음을 넓게 열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좋은 심태를 가져야 한다. 추천: 봄졸림 전문 주제 식습관 건강법 봄은 목(목)에 해당하며 간과 관련된다. “간을 보호하려면 산맛을 먹고, 간의 기를 편하게 하려면 향신료를 먹는다.” 봄철 양기가 처음 생기므로, 향신료와 단맛이 나는 발산성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맛이 가볍고 입맛에 잘 맞는 음식(예: 콩나물, 녹두나물, 귤, 파, 마늘, 파슬리, 꿀 등)을 선택하고, 기름진, 생냉, 딱딱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이는 봄철 양기의 상승을 자연스럽게 돕는다. 또한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봄새, 시금치 등은 겨울에 신선한 채소가 부족해 비타민 섭취가 부족했던 것을 보완할 수 있다. 봄은 간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므로, 시기에 맞춰 간을 보호하면 여름철의 음허를 예방할 수 있다. 의사의 추천에 따라 간을 부드럽게 하고 보호하며, 간의 기를 풀어주는 허브와 음식을 의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허브로는 구기자, 육금, 단삼 등이 있고, 음식으로는 따뜻한 향신료를 사용하는 대추, 두백, 파, 파슬리, 땅콩 등을 활용해 요리할 수 있다. 다만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꽃가루 알레르기, 두드러기, 피부질환을 자주 앓는 사람은 이종 단백질이 포함된 자극적인 음식(예: 양고기, 게 등)을 금해야 한다. 생활 건강법 봄철 인체의 기혈도 자연과 같이 편안하고 활달하게 흐르도록 해야 한다.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며, 정원에서 넓게 걷고 머리를 풀어 산책하는 것’이 적절하다. 봄철 순환기 기능이 강화되면서 각 조직기관의 부담이 커지므로, 중추신경계는 진정과 수면 유도 작용을 일으켜 몸이 피로해지는 현상이 생긴다. 이를 ‘봄졸림’이라고 한다. 이 생리적 변화에 적응하려면 일찍 일어나고, 모자를 벗고 머리를 풀어주며 옷깃을 풀고 몸을 펴며 실외 활동을 증가시켜 자연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정신과 감정을 자연과 조화시키며 정신력과 에너지를 키워야 한다. 그러나 나이가 많거나 병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상태에 따라 운동량을 유연하게 조절해야 하며, 운동 후 심박수는 최대 (180 - 나이)를 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다. 옷차림 측면에서는, 봄철 초반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하므로 인체의 피부가 점점 풀리고 추위를 막는 능력이 약해진다. 따라서 북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천천히 겨울 옷을 벗어야 하며, 나이가 많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옷을 갈아입을 때 특히 신중해야 한다. 《천금요방》은 봄철 옷차림을 ‘밑에는 두껍고 위에는 얇게’ 입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질병 예방 건강법 봄철은 각종 전염병의 고위험기로, 인플루엔자, 뇌수막염, 선천성 림프절염 등이 발생하기 쉽다.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첫째, 전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둘째, 창문을 자주 열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고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채워야 한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내 방어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입과 코의 보건을 신경 써서 온열병이 폐를 침범하는 길을 차단해야 한다. 운동은 스트레칭이 좋으며, 산책, 천천히 뛰기, 봄나들이, 풍선 날리기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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