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많은 사람이 발을 담그는 것으로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며, 물 온도가 높을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발 담그기 물은 너무 뜨겁지 않게, 40℃ 정도가 적당하다. 왜냐하면 물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발의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어, 혈액이 하지로 더 많이 흐르게 되어 심장, 뇌, 신장 등 중요한 기관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며,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물 온도가 높으면 발의 피부 각질층이 건조해지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높은 온도로 인해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외부 온도를 정상적으로 감지하지 못해 화상에 걸릴 위험이 있다. 발 담그기 시간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15~30분이 적당하며, 너무 오래 하면 심장 부담이 증가한다. 심뇌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러움을 느낄 경우 발 담그기를 중단해야 한다. 식사 후 30분 이내에는 발 담그기를 피해야 한다. 한약으로 발 담그기를 할 경우, 구리 용기 등 금속 용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금속 용기의 화학 성분이 불안정해 한약의 탄닌산과 반응하여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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