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과류를 자주 섭취하면 II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된다 8만 4천 명의 여성들을 수년간 추적 조사한 미국 하버드 공공보건대학 연구진은, 건과류나 땅콩버터를 자주 섭취하면 II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조사 대상이 여성이지만, 연구진은 이 결론이 남성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진은 34세에서 59세 사이의 여성들을 16년간 추적 조사했다. 조사 시작 당시 이들 중 누구도 당뇨병, 심혈관 질환, 암 등의 병력이 없었지만, 조사 기간 동안 약 3,200명이 II형 당뇨병을 앓게 되었다. II형 당뇨병은 성인 발병형 당뇨병이라 불리며, 주로 체내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생긴다. 대부분 35세에서 40세 이후에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고지방 식품은 비만과 II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조사 결과, 주 5회 이상, 매번 한 줌의 건과류를 섭취하는 여성은, 거의 먹지 않거나 전혀 먹지 않는 여성보다 II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30% 낮았다. 주 5회 이상, 매번 적어도 큰 숟가락 한 숟가락 이상의 땅콩버터를 섭취하는 여성도, II형 당뇨병 발병률이 약 20%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건과류는 일반적으로 고지방 식품으로 여겨지지만, 그 안에 포함된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으로, 인슐린 감수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또한 건과류에는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인슐린과 포도당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새로운 발견이 당뇨병 환자가 건과류와 땅콩버터만 먹으면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경고한다. 식생활 구조에서 건과류로 건강에 덜 도움이 되는 다른 식품을 대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이 연구 결과는 27일 정식으로 미국의학회지(JAMA)에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