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들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염증 억제 및 살균 작용을 먼저 떠올린다. 특히 장 질환 예방에 대해선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현대 과학 연구에서는 마늘이 혈중 지질, 혈압,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도 밝혀졌지만, 마늘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간의 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는 주로 포도당에 의존하며, 이 포도당은 식품에서 공급된다. 탄수화물인 밥이나 밀가루는 체내에서 분해되어 포도당으로 바뀌고, 단백질은 소화·분해·흡수된 후 간에서 당원으로 전환되어 저장되며 필요 시 다시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뇌와 신체 기타 기관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그러나 포도당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비타민 B1이 충분히 존재해야 포도당이 뇌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다. 만약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포도당 대사 과정에서 산성 물질이 뇌 내에 쌓여 정상적인 뇌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포도당이 제대로 작용하려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 B1이 필요하다. 마늘 자체에는 비타민 B1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비타민 B1의 작용을 강화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마늘은 비타민 B1과 함께 '알리아민'이라는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 알리아민의 효과는 비타민 B1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분한 포도당 공급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적절히 마늘을 섭취하면 포도당이 뇌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을 촉진하여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학령기 어린이와 뇌를 자주 사용하는 성인들이 마늘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만 마늘은 특유의 냄새가 있어 식후 냄새가 꽤 거슬릴 수 있는데, 이는 마늘을 먹은 후 진한 차로 입을 헹구거나, 껌을 씹거나, 마늘을 먹은 후 아몬드 몇 알을 먹으면 해결할 수 있다.<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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