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이 난관에 영향을 미치고 계속 확산되어 난소염을 유발한다. 난관과 난소가 동시에 염증을 일으키므로 난관난소염이라 하며, 부속염이라고도 한다. 본 병은 주로 출산기 연령에서 발생한다.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급성의 주요 임상 증상은 고열(최고 40℃), 오한, 하복부 양측의 심한 통증, 복부 팽만감, 분비물 증가, 피로감, 식욕 저하, 때때로 변비, 소변 시 통증 등이며, 만성의 경우는 복통, 복부 팽만감, 요추 및 꼬리뼈 통증, 하중감, 월경 전조, 경량 과다, 생리통, 불임, 분비물 증가, 성교 시 통증, 피로감 등이다. 만성은 대부분 급성에서 옮겨온 것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며, 피로 후 급성 발작이 자주 발생하여 건강에 영향을 준다. 서양의학에서는 본 병의 원인이 월경기, 낙태 후의 감염 또는 난관 인접 기관의 염증 확산에 의해 발생한다고 본다. 본 병의 진단은 병력 조사, 최근 출산이나 낙태, 자궁 내 수술, 월경 중 성관계 등의 병력을 확인하고, 발열, 복통, 분비물 증가, 월경 불규칙 등의 증상에 따라, 부인과 검사에서 자궁 크기 증가, 압통, 부속기 두꺼움, 종괴, 압통 등의 신체 징후를 확인하여 확진한다. 급성 부속염의 실험실 검사에서는 백혈구 수 증가, 중성구 증가, 적혈구침강속도 증가 등이 보조 진단에 도움이 된다. 서양의학에서는 본 병에 대해 주로 설파민,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며, 필요 시 호르몬 치료를 한다. 만성 환자 중 난관농양 또는 난관난소농양이 있는 경우 급성 발작이 쉬우므로 수술 치료를 권장한다. 본 병은 중의학의 '백하', '복통', '열증' 범주에 속한다. 중의학은 외계 독소에 감염되어 습열이 고착되고, 영위가 불화되며, 혈기와 혈액이 정체되어 열증, 복통,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본다.[난관난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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